배우 박탐희가 어머니가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출처 = 영상캡처]배우 박탐희가 어머니가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박탐희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류진, 박준금, 함은정을 초대했다.
박탐희는 이 자리에서 화장품 사업 CEO, 두 아이의 엄마, 배우, 아내로 살아가는 일상에 대해 말했다.
류진이 “남편도 돈을 버실 거 아니냐. 출장을 일 년 반은 가 있는데, 아이들 키우면서 사업하는 거 힘들지 않나”라고 묻자, 박탐희는 “내가 오 남매라 자연스러웠다”며 “우리 엄마가 그렇게 키웠잖아. 우리 엄마가 단단한 분”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탐희는 어린시절 생활고를 겪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어린시절을 얘기한 적이 없다는 박탐희는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는데 아버지가 자개장 사업을 하셨다”며 “부자였는데 갑자기 망했다. 이사를 갔는데, 방이 2개고 재래식 화장실이었다. 아빠가 1~2년 동안 신문지를 깔아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엄마가 오 남매 챙기는 게 힘드셨을 텐데 힘든 내색 한 번 안하셨다”며 “아이를 낳고 둘을 키우면서 엄마가 얼마나 힘드셨을지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나 결핍이 없다”고 말했다.
큰 언니한테 미안한게 있다는 박탐희는 “큰 언니가 입시를 포기하고 상업고등학교를 가야했다”며 “고등하교 1학년 때부터 돈을 벌어서 나랑 둘째 언니 학교 등록금을 냈다. 큰 언니가 희생을 많이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데뷔한 계기에 대해서는 “중3 때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시급이 820원인가 840원이었다”며 “한국에서 광고를 찍기로 했는데 미국 사장이 이태원점에 와서 날 봤다”고 광고모델이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탐희는 특히 어머니가 파킨슨병 투병 중임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2017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며 “함께 밥을 먹는데 이상해서 알아봤더니 파킨슨병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엄마가 계속 넘어졌다”며 “우리 엄마가 요리를 잘하셨는데 지금은 칼질도 못하신다. 아빠가 설거지를 하고 목욕도 시켜주신다”라고 털어놨다.
박탐희는 “병원에서 기적적인 케이스라고 한다. 빠른 사람들은 1년 반 만에 돌아가시는데, 엄마는 7년째 투병 중인데 걷는 연습을 하신다”라면서 밝은 엄마를 보면서 힘을 얻는다고 했다.
뉴스
“엄마 밥먹는데 이상해서 알아봤더니”…배우 박탐희 ‘충격고백’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