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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한강 “놀랍고 영광... 여러 작가가 내게 영감 줘”

by 아기 자동차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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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뉴시스
한국 소설가 한강(54)이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한강에게 수상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전화로 통화한 영상을 공개했다.

한강은 통화에서 “다른 이가 소식을 전해줘서 수상 소식을 알았다”며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한강은 또 아들과 식사 중이었다며, 수상 소식을 듣고 아들 역시 몹시 놀랐다고 했다.

한강은 “영광스럽고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는 한국에서 책과 함께, 한국 문학과 함께 자랐다고 말할 수 있다. 동료 작가들의 노력과 강점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선정 이유로 “역사의 트라우마에 맞서는 동시에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시적인 산문”을 꼽았다.

한국인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강은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소설가인 한승원씨다. 한강은 어린 시절 서울로 올라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잡지사 ‘샘터’에서 근무하다 1993년 시인으로 먼저 등단한 후 이듬해에 소설가로 등단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지냈고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 이상문학상, 황순원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받으며 가장 주목받는 한국 문인으로 떠올랐다.

한강은 특히 지난 2016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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