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사이판 마라톤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31일까지
최근 즐겁게 운동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마라톤과 트레일 러닝 등 러닝 인구가 국내에서만 1000만명에 달한다. 그 중심에는 이색적인 체험과 재미를 중시하는 MZ세대가 있다. 러닝이 이제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마라톤 대회에 대한 관심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
17회를 맞는 사이판 마라톤
내년 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주요 국제 마라톤 대회가 펼쳐진다. 3월 2일 도쿄 마라톤을 시작으로 사이판 마라톤(3월 8일), 서울 마라톤(3월 16일)이 예정돼 있다. 서울 마라톤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마라톤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도쿄 마라톤은 세계 6대 마라톤 중 하나다. 이 세 대회는 모두 세계육상연맹과 국제 마라톤 및 거리 경주 협회에서 인증받은 정규 코스다.
그중 사이판 마라톤은 2025년 17회를 맞이한다. 이 대회는 마리아나관광청과 북마리아나 육상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북마리아나 지역의 주요 행사다.
풀 코스 마라톤(42.195㎞), 하프 마라톤(21㎞), 10㎞, 5㎞ 등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모든 코스는 가라판에 위치한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가 스타트 라인이자 피니시 라인이다. 반환점은 코스별로 다르다.
사이판 마라톤의 매력은 도심에서 열리는 서울 마라톤이나 도쿄 마라톤과 달리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서태평양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코스이기에 더욱 돋보인다. 참가자들은 사이판의 청정 자연을 감상하고 느끼며 달릴 수 있고 뛰면서 맞이하는 바닷가에서의 일출 장면은 마라톤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적인 순간을 안겨준다.
풀코스 80달러, 하프 60달러 참가비
이번 대회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1차 얼리버드 티켓 판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접수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풀 마라톤 80달러(약 11만원), 하프 마라톤 60달러(약 8만원), 10㎞와 5㎞는 각각 50달러(약 6만원)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의 10㎞와 5㎞ 참가비는 35달러(약 5만원)다. 풀 마라톤 참가자는 만 16세 이상이어야 하며 하프 마라톤은 만 14세 이상이 참가할 수 있다. 본 마라톤 최종 참가 신청은 2025년 3월 5일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가능하다. 참가비는 11월 1일과 내년 2월 1일에 추가로 인상될 예정이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되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사이판 마라톤 한정판 티셔츠, 메달, 완주 증명서와 시상식 입장권이 포함된 스페셜 패키지가 제공된다.
크리스토퍼 컨셉션 마리아나관광청장은 "사이판 마라톤은 매년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러너가 참여하며 사이판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알리는 축제의 장"이라며 "내년에도 많은 참가자가 사이판에서 함께 달리며 인생의 러닝 여정에 잊지 못할 한 페이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