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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롯데 자이언츠 No.15 김진욱

by 아기 자동차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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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에 입단한 김진욱은 왜 아직인가

입단 당시 당장 잘 던져도 이상할게 없는 투구 동작이었다

그러면 왜 김진욱은 길을 아직 헤매고 있나

 
 

다행인 것은 여전히 투구 동작에는 큰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

김진욱이 입단 당시 가장 문제로 생각했던 건

심리적으로 자신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었다

드러난 것은 도모하기가 어렵다고 했고

있으면 없게 되고 없으면 있게 된다

이런 꼰대 같은 말은 안 하려고 했지만

쉽게 말해 3년이 됐으니 철이 좀 들었다고 생각된다

여전히 김진욱은 지금 당장 잘 던져도 이상할게 없는 선수다

10승을 못하면 이상한 것이다

 

투구 동작에서 좀 아쉬운 부분은 반동을 쓰는 모습이 좀 아쉽고

볼을 던지면서 앞다리가 펴지는 것이 좀 아쉽다

앞다리가 펴지면 볼에 힘이 전달되다 만다

 
 

3. 플레이 스타일[편집]

김진욱의 투구폼[2]

최고 구속 150km/h와 강력한 구위의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좌완 투수로 정통 오버핸드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31.3cm의 뛰어난 상하 무브먼트를 가진 패스트볼이 주무기인 투수이다.[3] 변화구는 각이 크지 않지만 130km/h대 중후반의 스피드를 형성하며 빠르게 움직이는 궤적의 슬라이더와 평균 110km/h대 후반에서 121km/h정도까지 나오는 효과적인 완급 조절용의 너클커브를 던진다. 다만 결정구로는 직구를 즐겨쓰는 편. 체인지업도 간간히 던지지만 그리 위력적이진 않고 구사율도 매우 낮다. 또한 공을 놓는 위치인 릴리스 포인트도 오버핸드이지만[4] 리그 평균(1.85m)보다 길다.

2021년 데뷔 시즌에는 시즌 초부터 선발투수로 시작했지만 제구력과 1군 기준 변화구의 부족한 완성도로 인해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5] 결국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고 불펜에서도 제구가 오락가락했으나 7월 4일 SSG 랜더스전 8회말 1사 만루 상황에 추신수최정을 상대로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이 경기를 본 김경문 감독에 의해 국가대표에 발탁되어 최일언 투수코치에게 제구력을 교정받으며 크게 빠지는 공이 줄어들게 되었다. 올림픽 이후 직구에 자신감이 생겨 패스트볼 구사 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점차 회귀해 아쉬움과 과제를 남겼다.[6]

그나마 패스트볼 구속은 고교 시절에 비해 상당히 많이 늘었는데 고교 시절엔 140km/h 초중반대의 구속을 지녔었지만 2021년 9월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방송에 150km/h가 찍혔고 대부분의 패스트볼이 140km/h 중후반대에서 형성될 정도로 구속이 급상승했다. 다만 구속을 끌어올린 대가인지 제구력이 고교 시절에 비해 크게 나빠져 볼넷이 많은 데다 이에 따라 WHIP도 엄청나게 높다.

2022년엔 와일드했던 폼을 버리고 구속도 140km/h 초중반대로 낮추면서 투구 스타일을 다시 고교 시절로 바꾸었다. 일단 시범경기에서는 이전보다 낮은 구속임에도[7] 강한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제구력이 좋지 못해서 소위 긁히는 날에는 뭘해도 타자들이 못치는 투구를 보여주지만 안 긁히면 볼넷을 남발하며 밀어내기로만 점수를 내주며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잘 던지는 날은 투구 템포가 매우 빠르지만,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아서[8] 템포가 느려지는 날은 통타당하며 맥없이 무너지는 투구를 범한다. 유망주치곤 드물게 정면승부를 좋아하는 투구 스타일인 반면, 위기 때 수싸움이 약한 편. 마무리캠프도중 진행된 배영수 투수코치의 인터뷰에 의하면 '신체/운동신경/정신력 모두 강하지만 자기 꾀에 자기가 빠진다.'는 평을 받았다.[9]

2023년까지는 유창식과 유사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고교 시절 매우 뛰어난 성적으로 전체 1순위 자리를 예약했던 좌완 투수로 구위와 운영능력이 매우 좋다고 평가받았으나 막상 프로에 입성해보니 구위는 좋으나 제구가 좋지 않고 멘탈도 좋지 않아 주자가 나가면 흔들리는 등 장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부진한 성적만 기록하는 점이 비슷하다.[10]

2024년에는 롯데 선발투수들의 부재 - 부진 - 부상으로 인해 준 5선발로 뛰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잡히지 않던 제구가 선발로 뛰기 시작하니 조금씩 잡히고 투구폼도 일정해지며 고교 시절 보여주었던 기교파스러운 모습이 점차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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