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은 신인시절 슈퍼루키 대접을 받고 들어왔으나
길을 계속 헤매고 있었다 계속 배가 열리고 몸이 열린 상태로 볼을 던지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150이 넘는 볼은 140이 나오지 않는 날도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열리던 배가 닫혔다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보기에 노경은 선수는 욕심이 많은 스타일이다
신인시절 잘 하기 위해 투구 동작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배가 산으로 가버린 일이 벌여졌다
그러다 한날 다 포기하고 잘 되는 거 하나만 선택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 투구 동작이 지금의 투구 동작이다
최고의 투구 동작을 찾아헤매다 결국 잘 되는 거 하나만 선택하여 지금의 노경은으로 완성되었다
노경은이 생각하는 최고는 아닐지라도 노경은은 프로에서 살아남았다
SSG 랜더스 소속 우완 투수. 다사다난한 커리어를 보낸 덕택에 '풍운아'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닌다.[8]
고교 시절 송은범, 김대우, 안영명 등과 함께 초고교급 투수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으며 고교 졸업과 동시에 그를 초등학생 때부터 눈여겨 봤던 두산 베어스로부터[9]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지만, 오랜기간 발전이 없고 야구 외적인 잡음만 일으키며 코치들과 팬들의 속을 썩히던 선수였다. 그러나 김진욱 감독의 손을 거쳐 2012년부터 포텐이 터지며 두산 우완 선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후 기복이 심한 모습에 설상가상으로 2군행 통보에 반발해 은퇴 선언을 했다가 번복하는 등의 부침을 겪은 끝에 2016년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었다.
롯데에선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등판하며 롯데의 부족한 투수진을 지탱해 주었고, 특히 2018년에는 송승준과 박세웅의 공백을 완전히 메워주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러나 FA 신청을 했다가 계약을 맺지 못하는 바람에 졸지에 FA 미아가 되어, 2019년엔 무소속으로 1년을 보냈다. KBO에서 뛰지 못한 2019년은 호주로 건너가 너클볼 등을 연마했고, 2020년 다시 롯데로 돌아와 없어선 안될 선발투수 자원이 되며 진정한 베테랑 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많은 나이와 팀내 육성 기조에 밀려 2021년 시즌을 마친 뒤 롯데와 상호 합의하에 결별했고, 2022년부터는 SSG 랜더스에 둥지를 틀어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맞이하고 있다. 40줄에 접어들고도 SSG에서 필승조로 활약할만큼 절륜한 자기관리와 뛰어난 워크에식 덕에 선수생활 황혼기에 우승반지를 추가했으며, 언론 인터뷰나 팬을 대하는 마음가짐 등 프로의식에서도 본받을 것이 많은 선배로 후배들에게 훌륭한 귀감이 되어주고 있다.
커리어 전반으로는 시즌마다 기복과 편차가 심한 커리어[10]를 보냈다. 즉, 기량은 국가대표에도 다녀올 만큼 출중하지만 여러 악재와 멘탈 문제가 겹쳐 기량만큼 성장하지는 못한 케이스다.[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