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의 아들 이승민 아버지는 현역시절 볼을 면으로 치는 모습이 일품이었다
면으로 친다는 말은 볼을 치는 면적이 넓어져 볼을 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았다
이것은 임팩트 있는 스윙이 아니라 마치 그림을 그리는 형태의 모습이 나오다
이정후를 예로 들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그러나 이승민 선수는 한 포인트 밖에 나오지 않는다
임팩트 있는 스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 외에는 다 괜찮다
면으로 치는 것은 심리적인 면이지만 타격 기술은 이론적인 면이라
이승민 선수는 기술적인 부분은 다 좋아 보인다
조만간 1군에서 콜업될 가능성이 보인다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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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의 슈퍼 레전드 이종범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이름이 알려진 이정후처럼 이승민 역시 LG의 슈퍼스타였던 아버지 이병규의 존재 때문에 휘문중 시절부터 일부 LG 팬들에게 이미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
아버지의 후광[2]과는 별도로 이승민 본인의 야구 재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가 전해졌고 2021년 휘문고 입학 당시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1학년 때는 타율 .143을 기록했으나 21타석밖에 나오지 않았기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하지만 2학년 때인 2022년은 타율이 .315로 발전했고 17개의 안타 중 11개가 장타였다. 3학년이 된 2023년에는 1라운드보다는 2~3라운드감으로 평가받지만 블러드볼의 가능성 때문에 얼리픽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아버지의 대를 이어 LG에 지명될 것인지[3] 주목되고 있다. 물론 가능성은 반반이다.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지명 순번이 나오기 때문에 LG는 각 라운드의 8번째 순번에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하지만 LG가 7월 29일 키움의 최원태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1라운드 지명권을 넘기면서 가능성이 낮아졌다.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8순위 LG까지 기회가 왔지만 LG는 인천고 외야수 김현종을 지명해 이승민의 LG행이 불발되었다.
LG와 더불어 삼성에서 지명될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아버지인 이병규가 수석코치로 있는 데다가 삼성 외야수 뎁스가 약한 편이다. 주전은 구자욱과 김현준, 용병인 호세 피렐라가 있어 크게 나쁘지 않지만 백업에 마땅한 선수가 없어서 외야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마침 지명 순서도 LG보다 앞 순위라 가능성은 충분하다. 실제로 많은 삼성 팬들도 3라운드 픽이 없는 현 시점 2라운드에서 이승민을 픽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타자 친화적 경기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충분히 본인 기량을 펼칠 거라 생각하기에 많은 삼성 팬들이 기대하는 입장이다. 허나 삼성은 외야수보다 투수 보강이 더 시급한 터라 이승민보다 강릉고 육청명 얘기가 더 나오고 있다.
그 외에도 블러드볼의 시작을 알린 키움의 지명 가능성도 간간히 보인다. 키움에서도 이정후는 팀을 떠날 전망이고 이형종과 이용규는 나이가 많아 리빌딩이 필요한 건 물론, 기대받았던 외야 유망주 예진원과 박주홍이 싹 다 망해버린 데다 박찬혁은 이제 2년차에 접어드는 시기인 지라 외야 유망주의 수집이 필요한 상황이라 제 2의 이정후를 노리고 지명하지 않겠냐는 게 이들의 주장. 게다가 키움이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연달아 행사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이렇게 되면 키움에는 1994년생 이병규와 라뱅의 아들 이승민이 한 팀에서 뛰게 된다.
젊은 시절의 아버지와 비슷한[5] 5툴 플레이어 외야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가지고 있는 툴 자체는 좋지만 아마추어 선수답게 그 툴이 굉장히 거친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6]
가장 주목 받는 부분은 타격으로 이승민이 태어날 때부터 성장 과정을 함께 지켜보던 아버지의 절친한 후배이자 이승민에게 까마득한 휘문고 선배인 박용택 해설위원은 "파워 툴이 매우 강력한데 현재 상태가 이성열의 현역 시절 모습과 비슷한 편이다. 프로에서 세심한 부분을 교정받는다면 추신수의 모습과 비슷해질 것이다. 김재환 이후 대가 끊긴 왼손 홈런왕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민 본인도 "아버지는 교타자였지만 나는 중장거리형 타자"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수비는 나쁘진 않지만 '라면 수비의 계승자'라는 별칭을 듣던 아버지 이병규만하지는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침 지명한 팀인 SSG 랜더스가 제일 취약한 포지션이 좌익수라 장기적으로는 보편적으로 수비 난이도가 외야수 중 제일 떨어진다는 좌익수로 보고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7]
타격이나 주루 측면에서는 고교 타자 중에 제일 뛰어난 편임에는 분명하며 수비의 경우도 프로에서 충분한 육성 과정을 거친다면[8] 고칠 수 있는 부분이라서 프로에서의 발전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더구나 파워가 출중하다는 박용택의 분석과 이승민이 뛰게 될 홈구장이 KBO 리그 1군 구장 중 가장 작은 인천 SSG 랜더스필드라는 점을 주목한다면 두 자릿수 이상의 홈런을 너끈히 칠 수 있는 코너 외야수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현재 SSG에 있는 외야수 중에는 추신수, 한유섬과 가장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평가된다. 추신수는 은퇴가 임박했고 한유섬도 30대 중반에 접어든 점을 고려한다면 최지훈, 김정민 등과 더불어 랜더스 외야의 미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